중앙선관위(위원장 최종영·崔鍾泳)는 2일 전체위원 회의를 열고 최근 대선 입후보예정자들이 시장 등에서 다수의 유권자들을 접촉, 지지를 호소하는 등 사실상 사전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데 대해 앞으로 현장단속반을 가동해 강력히 제재하기로 했다. 선관위는 특히 일부 후보의 경우 상공인 노동 여성 종교단체 등 직능단체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가지면서 선거공약을 발표하고 참석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등 불법선거운동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선관위가 예시한 중점 단속대상은 △각급 기관 단체 시설 등을 방문해 악수를 나누는 등 지지를 유도하는 행위 △다수 유권자가 모이는 시장 상가 지하철역 등을 방문해 지지를 유도하는 행위 △각종 단체의 초청강연을 하면서 선거공약을 발표하는 행위 △직능단체 관계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는 행위 등이다. 〈김정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