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金大中)총재는 2일 서울 서교호텔에서 열린 시도지부장회의와 당 소속의원 워크숍에서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은 누구는 (대선에)나오지 말라고 청와대로 부르는 등 사전선거 운동을 하고 있다』며 『대통령의 태도로 볼때 공명선거가 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비난했다. 김총재는 또 『9월 판세가 대선 방향을 결정할 것인 만큼 추석때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화제가 우리당으로 집결하도록 최선을 다하라』며 『우리나라가 빠져있는 위기에 국민회의는 대처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강조하라』고 주문했다. 〈김재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