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길 이집트주재 북한대사가 망명하기 위해 오랫동안 미국 중앙정보국(CIA)에고용돼(Recruited) 있었다고 워싱턴포스트지가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 28일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몇몇 미 관리들은 장대사가 지난주 후반 정치적 망명을 신청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다른 관리들은 그가 오랫동안 CIA에 의해 고용돼 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한 관리의 말을인용, 장대사의 망명시기는그의형 장승호 프랑스주재참사관이 동료들의 눈을피해 빠져나올 수 있느냐에 의해 결정된 것이라며 미국은 망명기회를 노리며 그들과 연락을 취해왔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