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20·아스트라)가 생애 처음 앨버트로스(한 홀에서 파보다 3타가 적은 스코어)를 기록하며 미국LPGA 프로테스트 1차예선 1라운드에서 단독2위를 마크했다. 박세리는 27일 플로리다주 데니스의 팬더GC(파72)에서 벌어진 프로테스트 1차예선 첫라운드에서 앨버트로스 1개와 버디2개 보기2개로 3언더파 69타를 기록, 2백11명의 참가선수 중 2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고 계약사인 아스트라가 알려왔다. 16번홀(파5)에서 티샷을 드라이버로 정확히 페어웨이에 안착시킨 박세리는 홀컵까지 2백야드 남긴 거리에서 우드5번(클리크)으로 세컨드샷한 볼이 그대로 홀컵에 빨려들어가 홀인원보다 더 힘들다는 앨버트로스의 감격을 맛봤다. 〈안영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