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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제2부산대교 입찰 무기연기

입력 | 1997-08-22 09:50:00


조달청의 대형공사 입찰에 지역업체들의 참여비율이 낮자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업체 보호차원에서 입찰연기를 긴급요청, 이를 성사시켰다. 부산시는 시가 발주하고 조달청에서 지난 20일 실시 예정이던 2천4백억원 규모의 부산 서구 암남동∼영도구 영선동간(1.9㎞) 제2부산대교 공사 입찰이 시의 요청으로 무기연기됐다고 21일 밝혔다. 제2부산대교 공사는 1공구 1천2백79억원, 2공구 1천1백51억원 등 모두 2천4백40억원 규모로 공구별로 각각 7개 컨소시엄(37개업체)이 입찰참가 등록을 했다. 이중 부산업체는 9개 건설업체만 등록, 참여비율이 24.3%에 불과했고 공동도급비율(컨소시엄)은 8∼20%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文正秀(문정수)부산시장은 19일 오후 부산업체의 공구별 참여비율이 40%이상이 될 수 있도록 조달청에 「조정변경 입찰시행」을 요청했고 조달청도 이를 받아들였다. 〈부산〓조용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