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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평균땅값,서울 84만원 강원 2천원』…건교부

입력 | 1997-08-20 20:11:00


지난해 개별공시지가가 부과되는 전국 2천6백39만필지(8만7천1백79㎢)의 땅값 총액은 1천2백18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6대도시의 공시지가 조사대상 땅면적은 전체의 4.1%에 불과했지만 땅값은 전체의 54.7%에 달했다. 특히 ㎡당 평균지가는 전국평균이 1만4천원이었으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84만원으로 평균치의 60배, 땅값이 가장 싼 강원도(2천원)에 비해 무려 4백20배에 달했다. 20일 건설교통부는 전국 3천4백18만필지중 개별공시지가가 매겨지는 2천6백39만필지의 96년1월1일기준 공시지가총액을 전산집계한 결과 지가총액은 1천2백17조7천9백억원, ㎡당 평균지가는 1만3천9백70원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전체 공시지가 조사대상 필지를 전산집계해 땅값총액을 밝힌 것은 지난 90년 공시지가제도 도입 이후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개별공시지가만 공시됐다. 지난해 국토개발연구원은 전체 필지의 공시지가 산정기준이 되는 표준지 45만필지의 공시지가만을 토대로 전체 3천4백만필지의 95년도 지가총액을 1천6백38조원으로 추정한 바 있다. 정부가 전산집계한 96년도 지가총액은 95년 경상 국민총생산(GNP·3백48조9천8백억원)의 3.5배 규모다. 서울은 면적 4백55㎢로 전체의 0.5%에 불과했지만 지가총액은 3백82조원으로 전체의 31.4%를 차지했다. 〈백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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