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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하계U대회]한국 30번째 입장…열전13일 팡파르

입력 | 1997-08-20 19:47:00


세계 대학생들의 잔치인 97시칠리아유니버시아드가 20일 개막, 13일간의 열전에 들어갔다. 「많은 사람들, 하나의 이상」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이번 대회의 개회식은 주경기장인 팔레르모 파보리타 스타디움에서 1백75개국 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세시간 동안 치러졌다. 개회식에는 후안 안토니오 사마란치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프리모 네비올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회장을 비롯, 국제 스포츠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네비올로회장은 축사를 통해 『세계의 많은 젊은이들이 경쟁이 아닌 친목과 화합의 무대로 이번 대회를 치르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입장식에서 1백50명으로 구성된 한국 선수단은 현주엽(농구)을 기수로 30번째로 입장했다. FISU기의 게양으로 분위기가 고조된 개회식은 97세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경보 10㎞ 금메달리스트 아나리타 시도티가 성화주자로 모습을 나타내면서 절정에 달했다. 성화는 폭죽이 연결된 15m 높이의 성화대 밑에서 시도티가 불을 붙이는 순간 폭음과 함께 불길이 치솟았고 동시에 스타디움 좌우에서 분수가 터져 나왔다. 선수대표 선서는 96애틀랜타올림픽 체조 금메달리스트 벤베누티 유리케키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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