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무처는 19일 국민훈장 동백장(3등급)까지 수여하던 종래 초중등 교원에 대한 영예수여 기준을 개정, 차관급 또는 교육감에게 수여하던 국민훈장 모란장(2등급)까지 수여할 수 있도록 격상했다. 이에 따라 48년간 근무하고 이달말 퇴직하는 대전동문초등학교 교사 邊喆柱(변철주)씨 등 13명이 초중등교원으로는 처음으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게 됐다. 총무처는 일선 교육현장에서 교육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는 초중등 교원의 공적을 높이 평가, 스승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갖게 하기 위해 교원에 대한 포상훈격을 이같이 파격적으로 격상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아울러 이달말로 퇴직하는 교원 2천63명에 대해 국민훈장과 대통령표창 등을 수여키로 했다. 올해 처음 모란장을 받는 초중등교원 13명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변철주 △吳東熙(오동희·경북고) △許銶(허구·부산 구남초등) △朴會益(박회익·논산 부창초등) △徐愛順(서애순·광주 대성초등) △許弼烈(허필렬·춘천 남산초등) △成吉修(성길수·전주 동북초등) △金容恪(김용각·전남 보성초등) △裵孝洙(배효수·해남 화산남초등) △崔鳳甲(최봉갑·목포 북교초등) △金憲秀(김헌수·경주 건천초등) △全昊民(전호민·경산 남산초등) △河在鴻(하재홍·봉화 법전중앙초등) 〈윤정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