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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씨 인기추락 대선패배 가능성…美 LA타임스 보도

입력 | 1997-08-15 20:22:00


한국의 집권 신한국당의 대선후보로 선출된 李會昌(이회창)씨가 두 아들의 병역면제와 관련, 인기도가 추락하면서 지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집권당이 대선에서 패배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고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지가 1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빌 클린턴 대통령은 병역시비를 무난히 극복해 당선됐지만 한국에서는 군복무가 도덕적 의무인 만큼 하나도 아닌 둘이나 되는 아들이 이를 면제받은 것은 매우 중대한 일』이라며 한 언론인의 말을 인용, 전했다. 신문은 『수십년 동안에 걸친 공직자들의 부패를 지켜봤던 한국민들은 이후보의 무죄주장에도 불구하고 그의 아들들이 고의로 체중을 줄였거나 정치적 연줄을 동원, 병역을 면제받았을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련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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