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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쌍방울 홈런4발 『호랑이 사냥』

입력 | 1997-08-13 08:28:00


쌍방울이 선두권 판도를 어지럽힐 변수로 떠올랐다. 쌍방울은 12일 해태를 잡고 3위 삼성에 승률에서 0.0005 뒤진 4위를 지켰다. 현대 정민태는 LG전을 승리로 장식, 올해 모든 구단을 상대로 승리를 챙긴 첫번째 투수가 됐다. 꼴찌팀 한화의 주장 강석천은 연속안타 행진을 16경기로 늘리며 동료들의 분발을 촉구했다. ▼ 쌍방울 8―1 해태 ▼ 쌍방울은 2∼4회 매이닝 2득점, 중반에 승리를 굳혔다. 쌍방울은 2회 1사후 박경완이 볼넷을 고른 뒤 조원우의 단타를 해태 좌익수 최훈재가 뒤로 빠뜨리는 사이 홈까지 파고 들었고 조원우는 최태원의 득점타로 홈을 밟았다. 3회 박경완이 2점홈런을 날린 쌍방울은 4회 김성래 강영수가 잇따라 굳히기 솔로아치를 그렸다. ▼ 삼성 5―3 한화 ▼ 삼성은 2회 1사후 신동주 김한수 정경배의 연속 3안타로 선취득점했다. 삼성은 3회 1사후 안타를 친 양용모가 2루를 훔친 뒤 이승엽의 때맞춘 안타로 홈인했고 이승엽은 신동주의 2루타로 홈에 들어왔다. 삼성은 6회 두번째 2루타를 때린 신동주에 이은 김영진의 안타로 1점을 보탰다. ▼ 현대 3―1 LG ▼ 현대는 0대1로 뒤진 3회 안타를 때린 장광호가 박진만의 보내기번트, 최만호의 안타로 3루까지 간 뒤 전준호의 안타때 홈을 밟았고 최만호는 김광림의 적시타로 홈인, 1점차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3회 안타로 나간 신국환이 김동수의 2루타와 유지현의 땅볼로 홈인, 선취득점했으나 역전패, 연승행진을 6경기에서 멈췄다. ▼ OB 8―2 롯데 ▼ OB가 올시즌 열세번째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6점차로 승리. OB는 0대1로 뒤진 4회 진갑룡의 볼넷, 장원진의 안타에 이은 이명수의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3루에서 김형석 박상현의 연속 내야안타로 2득점했다. OB는 계속된 2사 1,2루에서 김민호가 통쾌한 3점짜리 홈런포를 쏘아 올려 승세를 굳혔다. 〈홍순강·김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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