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후 9시5분경 서울 강동구 천호동 신세계백화점 옆 맨홀이 폭발하면서 이광은씨(33·서울 강동구 천호1동)등 남녀 행인 5명이 공중으로 튀어오른 맨홀 뚜껑과 아스팔트 조각에 맞아 다쳤다. 목격자 金明童(김명동·42·개인택시운전사)씨는 『택시를 몰고 신세계 백화점 앞을 지나는데 갑자기 「꽝」하는 소리와 함께 맨홀 뚜껑과 아스팔트 조각이 날렸으며 화약냄새 같은 것이 났다』고 말했다. 경찰은 신세계백화점 별관 정화조에서 새어나온 메탄가스가 맨홀 뚜껑밑 3m 가량의 빈 공간에 꽉 차 있다 압력을 견디지 못해 폭발한 것으로 보고 백화점 관계자들을 상대로 환기구 설치 등 정화조 관리를 제대로 해왔는지에 대해 조사중이다. 〈이승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