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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조흥금고 팀해체 선언

입력 | 1997-06-24 19:52:00


김정필이 소속된 조흥금고가 결국 모래판에서 사라진다. 조흥금고는 24일 한국씨름연맹에 공문을 보내 씨름연맹 회원사에서 탈퇴하겠다는 의사를 공식 통보, 지난 88년이후 10년만에 모래판에서 물러나게 됐다. 조흥금고의 팀 해체는 이미 예견된 일이기는 하나 이같은 발표가 지난 5월 팀매각을 공표한 한보 멧돼지씨름단이 오는 7월까지 매각이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팀을 해체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 나온 것이어서 씨름계에 충격을 더해주고 있다. 더구나 조흥금고의 해체는 김재기 전 총재가 신병으로 퇴진한데다 진로와 세경진흥까지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자칫 씨름판을 와해시킬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씨름연맹이 더욱 긴장하는 것은 앞으로의 전망이 어둡다는 점. 한보까지 해체하게 될 경우 회원사는 LG증권과 일양약품 등 6개사로 줄어들고 그룹이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진로씨름단이나 세경진흥까지 정상적인 운영이 안된다면 모래판 자체가 공중분해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김호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