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해외시장개척단이 인도차이나 반도에 수출교두보를 확보했다. 개척단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5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시에서 개최된 「97 베트남 춘계국제박람회」에 참가, 계약액 1백53만7천달러와 상담액 1천7백39만8천달러의 성과를 올리고 돌아왔다. 경산 보산정공사(대표 손영익)의 연사기는 호치민 최대의 섬유회사인 티엔탄 텍스타일에 30대(1백15만2천달러어치)를 수출키로 계약했고 롱안 텍스타일과도 32대(1백33만달러어치)를 수출하기 위해 상담을 계속키로 했다. 영상산업㈜(대표 전상열)의 PS패널제품은 이미 베트남에 진출한 대만제품보다 품질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아 패널제작회사인 트라반에 7만달러어치를 수출키로 했고 베트남 최대의 오토바이 생산업체인 친판그룹에 연간 12만달러어치의 진공성형기를 수출키로 하고 협상을 계속하고 있다. 신호전자㈜(대표 김영환)의 전화기가격은 대만제품보다 비싸지만 성능면에서 호평을 받아 사무기기 전문수입업체인 올림피아 오피스머신에서 10만달러어치를 수입키로 했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