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은 24일 대검중수부의 지시에 따라 한보로부터 2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文正秀(문정수)부산시장이 한보 부산제강소에 특혜를 주었는지 여부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이에 앞서 부산지검은 우선 한보 부산제강소의 회계장부와 공장 및 매출현황 등의 기록을 압수해 중수부에 제출했다. 부산지검은 문시장이 한보로부터 돈을 받고 부산시장에 당선된 뒤 대가성 있는 행정조치를 취한 증거가 발견되는 대로 중수부에 이를 전달, 수사를 뒷받침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부산〓석동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