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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천연기념물 미선나무 괴산군 가로수 조성

입력 | 1997-04-19 08:37:00


세계적인 희귀종인 천연기념물 미선나무가 충북 괴산군내 가로수로 조성된다. 괴산군은 최근 미선나무 가로수 조성계획을 마련, 우선 다음달초 미선나무 1년생 가지 5천여개를 잘라 군농촌지도소 육묘장에 꺾꽂이한 뒤 2년후인 오는 99년 관내 주요 간선도로에 옮겨심기로 했다고 밝혔다. 괴산군의 이같은 계획은 미선나무가 비록 세계적인 희귀종이나 장연면 송덕 추점리와 칠성면 율지리 등 관내 세곳에 군락을 이루며 자생(1천5백그루), 지난 58년(송덕)과 70년(추점 율지)에 천연기념물 1백74호와 2백21호로 각각 지정됨에 따라 괴산을 대표하는 명물로 가꾸기 위해 마련됐다. 괴산군은 이 계획이 성공을 거두면 가로수 조성을 확대하고 관내 주민들에게 조경수로도 보급할 방침이다. 〈괴산〓박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