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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체임 우선 해결…3월말 1천3백억원 달해

입력 | 1997-04-07 20:11:00


노동부는 7일 전반적인 경기부진과 한보 삼미 등 대기업의 부도로 근로자의 생활안정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임금체불 예방과 청산에 주력하도록 산하기관에 지시했다. 노동부는 이날 전국기관장회의를 열어 체불임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경영악화로 체임이 예상되는 기업에 대해 매월 임금지급상황을 점검하고 체임 후 도주하거나 재산을 은닉하는 악덕사업주에 대해선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강력히 대처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지난 3월말 현재 체임액은 한보그룹 9개 사업장의 1백25억원을 포함, 4백39개 사업장(근로자 6만4천2백45명)에서 총 1천3백32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의 8백25억원(근로자 2만8천2백40명)에 비해 액수가 61.5% 늘어난 것이고 체임 근로자수로는 무려 127.5%나 증가한 것이다. 〈한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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