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에게 상품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시대는 갔다. 상품평가에서 모델선정까지 각종 기업행사에 고객을 끌어들여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기법이 확산되고 있다. 인터넷을 통해 소비자들의 투표로 광고모델을 뽑는 빙그레 사이버 모델선발대회가 바로 새로 선보이는 시도. 빙그레는 모델 응모자들을 우편으로 접수한 뒤 그중 남녀 각각 24명을 선발, 인터넷에 띄워놓고 인터넷이용자들의 심사와 투표로 최종선발자 3명을 뽑는다. 인터넷 투표자중 최종선발자 3명을 맞춘 사람에게는 노트북컴퓨터 등의 사은품을, 참가자전원에게는기념품을 지급할계획. 빙그레측은 『소비자가 모델선발과정에 직접 참여하게 함으로써 기업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상품 광고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특히 인터넷에서는 우리의 주고객층인 신세대들을 집중적으로 접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사이버 모델 선발대회 참가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우편으로 접수하고 다음달 1일부터 인터넷을 통해 네티즌의 심사를 받게 된다. 인터넷 홈페이지주소는 http://www.binggrae.co.kr(02―3440―5650) 〈이영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