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학교서 쇠파이프 패싸움 고교생 폭력배 17명 영장

입력 | 1997-04-06 19:56:00


전남경찰청은 6일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흉기와 쇠파이프 등을 들고 집단 패싸움을 벌인 혐의로 김모(16·광주 G공고1년) 이모군(16·무직) 등 학교주변 폭력배 17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군 등 7명은 속칭 「국제PJ파」 학내폭력 조직원들로 지난 4일 오전1시15분경 광주 남구 주월동 주월중학교 운동장에서 「신양OB파」 폭력 조직원인 김모군(15·광주 M고1년) 등 12명과 집단 패싸움을 벌여 김군의 복부를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각기 광주지역 폭력조직인 「국제PJ파」와 「신양OB파」 추종세력들로 자신들의 세력을 과시하기 위해 집단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