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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나는 공삼당이 싫어요」스티커 조사

입력 | 1997-04-04 19:56:00


중앙선관위는 4일 최근 金泳三대통령과 신한국당을 빗대어 「나는 공삼당이 싫어요」라고 적힌 스티커를 유리창에 부착한 차량이 발견된 것과 관련, 선거법 위반 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중앙선관위 당국자는 "이 스티커를 누가 제작했고 무슨 의도로 유포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인조사를 할 계획"이라며 "사전선거운동 등 선거법 위반협의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적법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스티커의 문구가 특정정당을 의도적으로 비방하는 내용으로 大選을 앞두고 특정정당에 타격을 주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 같다"며 "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금지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간주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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