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1달러 9백원 돌파…현찰매도율 10년만에 최고

입력 | 1997-03-26 07:27:00


미국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연일 상승, 고객이 은행창구에서 원화를 주고 달러를 사는 현찰매도율이 1달러에 9백원을 넘어섰다. 현찰매도율이 9백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86년6월 이후 10년9개월만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기준환율보다 0.90원 높은 달러당 8백88.20원에 거래가 시작돼 한때 8백88.90원까지 올랐다가 8백88.70원으로 마감됐다. 이에 따라 26일 고시될 매매기준환율은 전날보다 1.40원 오른 8백88.70원으로 지난 86년6월11일(888.80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외환은행 등의 창구에서 고객이 현찰을 주고 사는 환율은 1달러에 9백원이었으며 26일에는 9백2.00원으로 고시된다. 〈백승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