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김상영특파원] 프랑스 주요도시 대학병원의 과장급 이상 의사들은 19일 정부의 의료비 지출 억제시책에 항의하는 파업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이들 병원의 수련의들도 18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돌입, 병원업무가 일부 마비되고 있다. 의사들은 지난 12일 의료보험조합과 개업의 노조들이 체결한 협약이 환자에게 의료서비스를 충분히 제공하지 못하도록 할 위험성이 있다며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새로 체결된 협약은 의료비 지출상한을 설정하고 개업의들이 이 상한을 지키지 않을 경우 제재를 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