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신전용휴대전화인 시티폰(CT-2) 전국사업자인 한국통신과 수도권사업자인 나래이동통신 서울이동통신이 20일부터 서울과 과천 광명시에서 상용서비스에 들어갔다. 시티폰은 가정에서 사용하는 무선전화와 현재 이용중인 이동전화 및 앞으로 등장할 개인휴대통신(PCS)의 중간단계에 해당되는 서비스로, 전화를 받을 수는 없고 걸 수만 있는 휴대용 공중전화로 보면 되며 기존 이동전화보다 통화요금이 저렴한 것이 큰 장점이다. 시티폰 통화요금은 이동전화가 월 기본료 2만1천원에 10초당 24원(신세기통신)에서 28원(한국이동통신)인데 비해 표준요금의 경우 월 기본료 6천4백원에 시내통화료가 10초당 8원, 시외는 14원이다. 단말기가격도 이동전화보다 저렴해 16만∼18만원선이고 무선호출기가 내장된 CT-2플러스는 4만원 정도 비싼 20만∼22만원선에 판매된다. 시티폰서비스 3사는 이날부터 서울 과천 광명을 시작으로 5월부터 성남 분당지역 그리고 6월에는 일산 신도시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사업자인 한국통신도 5월부터 부산에 서비스를 제공하며 6월이후 전국 주요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들 3사는 상용서비스를 위해 현재 한국통신이 8천6백50개, 나래이통과 서울이통이 각각 3천5백개 등 모두 1만5천6백50개의 기지국을 설치했으며 6월까지 기지국을 2만개로 늘리고 연말까지 총 80여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