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감정없는 세상을 ▼ ○민옥인씨(42·전북 전주시 완산구 중앙동)〓지역감정에 대한 기사를 읽고 공감하는 점이 많아 펜을 들었다.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학교를 다녔지만 부모가 특정지방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꽤나 지역감정에 시달렸다. 지역감정 앞에서는 학력도 경력도 다 소용없었다. 제발 그런 사회를 만들지 말자. 온 국민이 하나로 똘똘 뭉쳐 부디 다음 세대에는 지역감정없는 세상을 물려주자. ▼徐輔穆(서보목·41·경기 부천시 원미구 역곡2동)씨〓벼랑으로 치닫는 한국병을 진단하고 국민의식개혁운동에 나선 것은 국가만년대계를 위해 높이 평가할 일이다. 문제해결의 선결과제는 오늘의 한국사회가 위기국면에 빠져든 근본원인이 어디에 있는지를 진단하는 것이다. 지금 우리사회에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을만큼 많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사치성 소비문화의 만연, 사상최대의 무역적자와 외채, 도덕성 타락으로 인한 범죄의 흉포화, 한보사태에서 본 바와 같은 경제정책부재…. 이러한 사회문제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올바른 삶의 가치관을 심어주는 인성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데 있다. 교육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는 것을 온 국민이 명심할 때다. ▼ 시민 고발정신 키우자 ▼ ○李在本(이재본·59·서울 강남구 일원2동)씨〓어디 한군데 성한 곳 없이 뒤죽박죽이 돼버린 이 나라, 어찌 할 것인가. 교통질서를 보면 그 나라 문화수준과 미래를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갓길운행 횡단보도 정지 음주운전 경적남발 무단횡단 등등 참으로 개탄할 일들이 무감각하게 행해지고 있다. 이제 길은 하나밖에 없다. 국민 모두가 두 눈을 부릅뜨고 법규위반하는 사람, 자기밖에 모르는 사람들에 대해 고발을 시작하는 것이다. 남의 잘못에 간섭하면 자잘한 사람으로 비치고 모른 체 넘어가면 점잖은 사람으로 인식되는 잘못된 의식을 버리자. 모든 언론과 사회 종교단체가 의식개혁운동에 나서서 나라를 살려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