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 체코와 97페더레이션컵 테니스대회 1회전을 갖는 독일 여자대표팀이 「테니스여왕」 슈테피 그라프에 이어 세계랭킹 7위 안케 후버마저 부상으로 출장할 수 없게돼 비상이 걸렸다. 지난해 윔블던대회에서 어깨를 다쳤던 후버는 25일 검진 결과 오른팔 힘줄이 파열되고 이두근이 약화돼 2주정도 운동을 중지해야 한다는 의사의 권유를 받고 이번 주말에 벌어지는 체코와의 경기에 불참키로 결정했다. 후버는 지난해 부상이후 최근까지 진통제를 맞고 각종 경기에 참가해 왔다. 이에 따라 독일은 그라프와 후버의 연습상대 출신인 말레네 바인게르트너와 산드라 클뢰젤 등을 대표팀에 긴급 수혈했지만 전력 약화로 1회전 탈락의 위기에 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