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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질주 7명 참변…10대 8명탄 승용차 충돌후 전복

입력 | 1997-01-24 07:59:00


【영암〓鄭勝豪기자】 23일 오전7시50분경 전남 영암군 대불산업단지 네거리에서 스쿠프승용차(운전자 김용욱·18·H고2)가 세피아승용차(운전자 김명재·26)를 들이받고 5m아래 농수로로 추락하면서 전복됐다. 이 사고로 스쿠프승용차에 타고 있던 10대 남녀 8명중 운전자 김군을 포함해 강민정양(15·M여중2) 등 6명과 세피아승용차에 타고 있던 조삼덕씨(59·여) 등 7명이 숨지고 세피아승용차 운전자 김씨 등 3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이들 10대는 사고지점 인근 K주유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며 사귄 친구들로 무면허 운전자 김군이 열흘전 3백만원에 구입한 중고차를 타고 드라이브를 즐기다 참변을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