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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버스카드 요금인출때 판독기 잘 살펴야

입력 | 1997-01-23 20:34:00


일산∼영등포간 좌석버스를 타고 운전석 뒷 좌석에 앉았다. 출근시간이라 승객이 많았다. 우연히 운전석 옆에 있는 버스카드 판독기를 보았더니 카드 사용자 요금이 1천원씩 찍히고 있었다. 좌석버스 요금이 8백원인데 왜 1천원씩 판독기에 찍히는가. 몇 정류장을 지날 때까지 계속 1천원씩 찍히고 있어 운전사에게 물었다. 기사는 판독기를 보더니 잘못됐다고 했다. 판독기가 심야(1천원)로 눌러진 상태였다며 바로 수정했다. 한 승객은 내릴때 환불을 요구, 2백원을 받아갔다. 출근후 버스를 이용하는 직원들에게 그 얘기를 하니 모두들 무관심하게 카드를 사용했는데 앞으로는 잘 봐야겠다고들 말했다. 버스카드 판독기가 근본적으로 잘못 제작돼있다. 버스카드 판독기는 승객이 승차시 카드를 판독기에 대면 전면에 카드 잔액만이 표시된다. 요금인출액 표시창은 운전석쪽으로만 나있다.그 상황에서는 요금이 얼마나 빠졌는지를 이용자가 금방 알기 어렵다. 따라서 운전사의 기계조작 잘못 등으로 시민들은 불이익을 받고 버스업체는 부당이득을 챙길 소지가 있다. 요금인출 표시창을 승객쪽에도 설치, 불신과 실수를 없앴으면 한다. 고 만 수(경기 고양시 주엽동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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