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뽕 상습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된 朴志晩피고인(38)은 10일 서울지법 형사 10단독 朴東英판사 심리로 열린 두번째 공판에서 "히로뽕을 투약한후 심한 죄의식을 느꼈다"며 "앞으로 안정된 가정과 종교를 가져 히로뽕의 유혹에서 헤어나고 싶다"고 진술. 朴피고인은 이날 구속당시의 초췌한 표정과는 달리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출정,검찰의 공소 사실을 모두 시인한뒤 "퇴근후나 휴가때면 외톨이로 남아 마약의 유혹에 빠져들 수 밖에 없었다"며 "이제는 가정을 꾸리고 사업에 전념해 정상적인 생활을 되찾고 싶다"고 호소. 변론을 맡은 趙培淑 변호사는 朴피고인의 평소 회사 생활에 대한 추가심문이 필요하다며 재판부에 朴피고인이 대표로 있는 삼양산업 직원 金태옥씨를 증인으로 신청. 朴피고인은 지난해 8월 서울 마포구 S호텔에서 히로뽕 판매책 金모씨로부터 히로뽕 3g을 건네받은뒤 모두 8차례에 걸쳐 히로뽕을 상습 투약해온 혐의로 지난해 11월 구속기소됐으며 다음 공판은 31일 오후 2시에 열릴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