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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치심사 부활 『사회기강 해이』

입력 | 1996-12-23 21:00:00


중국 지도부는 개혁 개방의 부작용으로 사회기강이 해이해졌다는 판단아래 지난 20년간 유명무실했던 정치심사를 부활시켰다고 홍콩 의명보가 23일 북경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지도부는 북경시 陳希同(진희동)―王寶森(왕보삼)부패사건과 전국인민대표대회의 李沛瑤(이패요)상무위 부위원장 살해사건 등에 자극받아 당정간부와 비서의 선발 및 징병시 정치심사를 강화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는 江澤民(강택민)국가주석이 정치사상 강조를 골자로 한 사회주의 정신문명 건설을 주창하고 있는 것과 때를 같이 해 일어난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