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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오늘 G7회의 참석차 출국…21일 기시다와 원폭희생자 위령비 공동참배

尹, 오늘 G7회의 참석차 출국…21일 기시다와 원폭희생자 위령비 공동참배

Posted May. 19, 2023 08:35,   

Updated May. 19, 2023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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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21일 일본 히로시마에서 개최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마지막 날인 21일엔 한일 양자회담, 한미일 정상회담 개최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19일 히로시마에 도착 후 원폭 피해를 본 재일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지는 일정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윤 대통령은 초청국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소화할 것으로 전해졌다.

둘째 날인 20일 윤 대통령은 G7 정상과 초청국 정상이 함께하는 확대회의에 참석해 식량, 보건, 기후, 에너지 등 글로벌 의제에 대해 발언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엔 G7 외에도 한국과 호주, 인도 등 8개국이 초청받았으며, 한국이 참석하는 건 이번이 4번째다. G7은 우크라이나 정세와 핵 군축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회의 중간에 주요 정상들과 별도 양자회담도 가질 예정이다.

폐막일인 21일 윤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함께 히로시마 평화기념공원에 있는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를 함께 참배할 계획이다. 양국 정상이 처음으로 공동 참배하는 사례이며 한국 대통령이 위령비를 찾는 것도 최초다.

이날 윤 대통령은 2주 만에 다시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 일정도 소화하게 된다. 한미일 정상회담에서는 세 나라의 북한 미사일 정보 실시간 공유 현황을 점검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등 공동 위기에 대한 대응과 전략적 공조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한미일 정상회담은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린 이후 약 반년 만이다.


전주영 aimhig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