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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신고는 AI가 분석하고 경찰서장 자격심사”

“112신고는 AI가 분석하고 경찰서장 자격심사”

Posted February. 04, 2023 08:39,   

Updated February. 04, 2023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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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경찰에 접수되는 모든 112신고는 인공지능(AI) 분석을 통해 위험도를 판단하게 된다. 경찰서장 등에 대한 자격심사제도 도입된다.

3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대혁신 태스크포스(TF)’는 이런 내용 등이 담긴 20개의 혁신안을 마련한 뒤 이날 활동을 종료했다. TF는 이태원 핼러윈 참사 직후 윤석열 대통령이 “경찰 업무의 대대적 혁신이 필요하다”고 주문해 지난해 11월 9일 경찰 내외의 전문가 133명이 참여해 출범했다.

혁신안에 따라 경찰은 AI로 112신고를 분석해 위험도를 자동 측정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수년 치 음성 신고 기록 등을 토대로 AI가 위험성을 판단해 상황실과 경찰 지휘부에 위험 경보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이다. 현 시스템으로는 112상황실의 경찰과 상황관리관이 재난에 빠르게 대응하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심사와 교육을 통해 역량이 미흡하다고 판단된 총경급 경찰에겐 경찰서장 보직을 부여하지 않는 자격심사제도 도입된다. 또 경찰청과 서울·부산·경기남부경찰청에는 총경급 상황담당관을 배치하고 시도경찰청에 다목적 당직 기동대를 설치하기로 했다. 재난 등이 발생하면 상황담당관이 이 부대를 지휘해 선제 대응하도록 권한도 부여했다.


김기윤기자 pe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