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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은 신성장 동력…수출 적극 뒷받침”

“방산은 신성장 동력…수출 적극 뒷받침”

Posted November. 25, 2022 08:39,   

Updated November. 25, 20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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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방위산업은 미래 신성장동력이자 첨단산업을 견인하는 중추”라며 “방위산업이 국가 안보에 기여하고 국가 선도 산업으로 커나갈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사천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항공기 조립공장에서 방산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우리 방위산업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여정”이라며 “우리 손으로 만든 무기 하나 없던 상태에서 지금은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건조하고 최첨단 전투기를 개발하는 방위산업 강국으로 성장했다”고 말했다. 특히 방위산업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방위산업 수출은 국가 안보를 위해 필수적이다. 막대한 연구개발 비용이 들어가는 방위산업의 특성상 수출이 없으면 고도화된 무기 체계를 유지할 수 없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방산수출전략회의가 열린 것은 처음이다. 대내외 경제 위기 속 ‘수출’을 해법으로 꺼내든 윤 대통령이 역대 최고 실적을 낸 방산 수출 성과를 치하하고, 세계 4대 방산 수출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정부와 군, 업계의 유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려는 행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남 창원시의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찾아 폴란드로 수출이 확정된 다연장로켓 ‘천무’의 조립 공정을 확인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어 현대로템을 찾아 다목적 무인차량 ‘HR-셰르파’ 시연을 지켜봤다. 

 정부는 방산 수출이 원전, 건설 분야 등 산업 협력으로 확대되도록 범정부 방산 수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정부는 민군 기술 협력에 2027년까지 1조 원 이상을, 방위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연간 5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장관석기자 jks@donga.com · 세종=김형민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