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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반발에도... 文대통령 하루 걸러 현장 방문

野 반발에도... 文대통령 하루 걸러 현장 방문

Posted April. 10, 2020 08:17,   

Updated April. 10, 20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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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기 성남에 있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를 찾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산학연 합동 회의를 주재했다. 야당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문 대통령은 4월 들어 이틀에 한 번꼴로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민관 협력을 강화해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확실히 돕겠다”며 “우리가 남보다 먼저 노력하여 진단기술로 세계의 모범이 되었듯 우리의 치료제와 백신으로 인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은 정부가 연구개발(R&D) 투자와 승인 절차를 단축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 등에 2100억 원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또 “주요 20개국(G20) 국가들과 데이터 공유, 치료제 개발에 힘을 모으기로 이미 합의했다”며 “국제보건기구나 유엔이 주도하는 협업 체제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더 커질 전염병 예방 관련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는 의지다.

 문 대통령의 현장 행보는 이달 들어 다섯 번째다. 문 대통령은 1일 경북 구미를 시작으로 제주(3일), 강원 강릉(5일), 인천(7일) 등 지역 방문을 이어가고 있다. 이를 두고 미래통합당 등은 “교묘한 관건 선거”라고 반발하고 있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선거와 관련이 없는 코로나19 극복 관련 행보일 뿐”이라고 말했다.


한상준 always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