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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토요일 휴전 일방 선언할수도”

 “트럼프, 토요일 휴전 일방 선언할수도”

Posted March. 27, 2026 09:13,   

Updated March. 27, 2026 09:1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 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전국공화당의회위원회(NRCC) 만찬에서 “이란은 매우 간절히 협상을 원한다. 자국민에게 살해당할까 봐 두려워서 그렇게 말하지 못하는 것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란 지도부가 협상을 원하지만, 강경파의 반발과 민심 등을 고려해 협상 사실을 공개하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일 이란과의 협상을 강조하는 가운데, 이스라엘 매체 채널12는 트럼프 행정부가 토요일(28일)에 이란과의 휴전을 일방적으로 선언할 가능성이 있다고 이스라엘 고위 당국자들을 인용해 25일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보좌진에게 전쟁이 마지막 단계에 와 있고, 자신이 공개적으로 언급한 4∼6주 내 종전 계획을 지켜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캐럴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이란과의 회담은 생산적이며 지금도 그렇다”며 진전이 있음을 시사했다.

이란은 공식적으론 미국과의 대화를 부인하고 있지만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이 “이란 지도부가 중재국을 통해 미국이 제시한 휴전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혀 협상 가능성을 열어놨다.

한편, 26일 사이드 쿠제치 주한 이란대사는 한국 언론 기자회견에서 “미국, 이스라엘과 거래하는 한국 선박은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미국, 이스라엘과 상관없는 한국 선박에 대해선 “한국은 이란의 비적대국으로, 이란 정부 및 군과 사전 합의를 통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진우 nice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