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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싱간판 오상욱, 아시아선수권 사브르 개인전 우승

펜싱간판 오상욱, 아시아선수권 사브르 개인전 우승

Posted June. 24, 2024 08:48,   

Updated June. 24, 2024 08:48


한국 펜싱 간판 오상욱(28)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국제대회 정상을 차지하면서 파리 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혔다. 오상욱은 23일 쿠웨이트에서 열린 2024 아시아선수권대회 남자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선천펑(23·중국)을 15-9로 제압했다. 오상욱이 이 대회 개인전 정상에 오른 건 2019년 지바(일본) 대회 이후 5년 만이자 개인 두 번째다.

지난해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한 오상욱은 지난해 12월 발목 수술을 받은 데 이어 올해 초에는 손목까지 다치며 컨디션 조절에 애를 먹었다. 이날 전까지 오상욱이 국제대회 개인전 시상대에 오른 건 지난해 11월 알제(알제리) 그랑프리 준우승이 마지막이다. 오상욱은 “지난달 스페인 마드리드 월드컵에서 좋지 않은 성적(16강 탈락)을 냈는데 그것을 밑거름 삼아 운동한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와 더 기쁘다”고 말했다.

오상욱의 부활은 파리 대회를 통해 올림픽 3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남자 사브르 대표팀 ‘어펜저스’(어벤져스+펜싱)에도 희소식이다. ‘어펜져스’는 여전히 국제펜싱연맹(FIE)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2021년 도쿄 올림픽 금메달 멤버 중 김정환(41)과 김준호(30)가 은퇴해 오상욱마저 정상 컨디션이 아니라면 계산이 복잡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같은 날 열린 여자 에페 개인전에선 송세라(31)와 강영미(39)가 나란히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두 선수 모두 중국 선수에게 준결승에서 패해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남자 사브르 대표팀과 여자 에페 대표팀은 25일 나란히 대회 단체전 4연패에 도전한다.


강홍구 wind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