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축구대표팀, ‘70년 인연’ 아디다스와 결별
Posted March. 23, 2024 08:47,
Updated March. 23, 2024 08:47
독일 축구대표팀, ‘70년 인연’ 아디다스와 결별.
March. 23, 2024 08:47.
by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독일 축구대표팀이 70년 넘게 입었던 아디다스 유니폼을 벗고 나이키로 갈아입는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2일 “2027년부터 2034년까지 나이키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며 “나이키가 협회의 모든 국가대표팀에 장비를 제공하고 독일 축구를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축구가 자국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오랜 인연을 정리하고 미국 업체인 나이키로 바꾼 배경은 돈이다. DFB는 이날 “2만4000개 이상의 클럽과 220만 명의 현역 선수들을 책임지고 있는 협회로서는 축구와 그 발전이 첫 번째 우선순위다. 이런 이유로 경제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데, 나이키는 입찰 과정에서 최고의 재정적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은 “나이키와 계약했지만 독일 축구가 70년 이상 크게 빚지고 있는 오랜 파트너 아디다스와 함께 성공하기 위해 2026년 12월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남자 축구대표팀은 1950년부터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서 4차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다. 또 독일 여자 대표팀도 월드컵에서 2차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8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독일 축구는 남자 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두 차례 연속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장기 부진에 빠지면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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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축구대표팀이 70년 넘게 입었던 아디다스 유니폼을 벗고 나이키로 갈아입는다.
독일축구협회(DFB)는 22일 “2027년부터 2034년까지 나이키와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한다”며 “나이키가 협회의 모든 국가대표팀에 장비를 제공하고 독일 축구를 후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독일 축구가 자국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의 오랜 인연을 정리하고 미국 업체인 나이키로 바꾼 배경은 돈이다. DFB는 이날 “2만4000개 이상의 클럽과 220만 명의 현역 선수들을 책임지고 있는 협회로서는 축구와 그 발전이 첫 번째 우선순위다. 이런 이유로 경제적인 결정을 해야 하는데, 나이키는 입찰 과정에서 최고의 재정적 제안을 했다”고 설명했다. 베른트 노이엔도르프 DFB 회장은 “나이키와 계약했지만 독일 축구가 70년 이상 크게 빚지고 있는 오랜 파트너 아디다스와 함께 성공하기 위해 2026년 12월까지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 남자 축구대표팀은 1950년부터 아디다스 유니폼을 입고 월드컵에서 4차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3차례 우승했다. 또 독일 여자 대표팀도 월드컵에서 2차례, 유럽선수권대회에서 8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하지만 독일 축구는 남자 대표팀이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우승 이후 두 차례 연속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등 장기 부진에 빠지면서 재정난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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