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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베트남 출장…R&D센터 준공식 참석

Posted December. 22, 2022 08:48,   

Updated December. 22, 2022 08:48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사진)이 베트남 연구개발(R&D)센터 개소식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출장길에 올랐다. 이달 초 방한했던 응우옌쑤언푹 베트남 국가주석과 보름여 만에 다시 만날지도 주목된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12시 35분경 서울 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를 통해 대한항공 전세기를 타고 베트남 하노이로 출국했다. 정현호 삼성전자 사업지원TF장(부회장),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 최주선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주요 경영진도 대동했다. 이 회장은 공항 도착 후 출장 일정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연구소(베트남 R&D센터)를 준공한다”면서 “잘 다녀오겠다”고 짧게 답변했다.

 하노이 베트남 R&D센터는 삼성전자가 2020년 3월 설립에 나서 2년 9개월 만에 완공됐다. 이 회장이 2020년 10월 베트남을 직접 찾아 신축 현장을 둘러볼 만큼 각별히 신경 쓴 프로젝트다. 2억2000만 달러(약 2800억 원)를 투입해 연면적 7만9511m²(약 2만4094평)에 지하 3층∼지상 16층으로 지었다. 동남아 R&D센터 중 최대 규모다.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할 예정으로, 현지 R&D 인력도 3000명까지 확보할 방침이다. 이 회장이 응우옌쑤언푹 주석과 다시 회동할 경우 추가 투자 계획이 나올지도 관심이 쏠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1∼11월 대베트남 무역 흑자가 313억 달러로 2위 미국(254억 달러)을 크게 앞선 1위라고 이날 밝혔다. 한-베트남 간 교역 규모는 같은 기간 811억 달러로 일본(784억 달러)을 넘어 미국, 중국에 이은 3번째였다. 베트남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내 외국인 투자 중 한국이 투자 규모(총 785억 달러)와 건수(9203건) 모두 1위였다.


박현익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