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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바이든-최태원 화상 면담…일자리창출 논의”

백악관 “바이든-최태원 화상 면담…일자리창출 논의”

Posted July. 27, 2022 09:11,   

Updated July. 27, 2022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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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6일(미국 현지 시간) 화상 면담을 한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 발표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과 최 회장은 바이든 행정부의 제조업 성장과 새로운 고임금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하고, 기업 투자처로 미국이 가진 강점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화상 회의에는 지나 러몬도 미 상무장관도 배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재계 안팎에선 SK그룹의 미국 신규 투자와 관련한 논의가 함께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백악관이 논의 안건으로 공개한 고임금 일자리 확충을 위해선 주요 기업들의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미국 신규 투자와 더불어 공급망 관련 이야기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고 말했다. 앞서 SK그룹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SK온은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미국 테네시주와 켄터키주에 3개의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건설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기후위기에 대응할 기술 개발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배터리와 더불어 친환경 에너지 및 수소 산업과 관련한 의제가 거론될 가능성이 있다. 5월 SK그룹은 2026년까지 총 247조 원의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이 중 68조 원을 해외에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송충현 bal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