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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 39점 ‘원맨쇼’… 보스턴, 브루클린에 3연승

테이텀 39점 ‘원맨쇼’… 보스턴, 브루클린에 3연승

Posted April. 25, 2022 08:38,   

Updated April. 25, 2022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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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이 ‘영건’ 제이슨 테이텀(24·포워드)의 활약을 앞세워 2021∼2022시즌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 4승제)에서 3연승을 거두고 2라운드 진출에 1승만 남겼다.

 보스턴은 24일 열린 브루클린과의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3차전에서 109-103으로 이겨 연승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 PO 1라운드에서 브루클린과 맞붙어 1승 4패로 무릎을 꿇었던 보스턴은 설욕을 눈앞에 뒀다. 두 팀의 4차전은 26일 열린다.

 보스턴은 테이텀이 혼자 39점을 몰아치면서 ‘막강 듀오’ 케빈 듀랜트(34)와 카이리 어빙(30)이 버티는 브루클린을 눌렀다.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낸 테이텀은 어시스트와 가로채기도 5개씩 기록했다. 32점을 합작한 듀랜트와 어빙은 각각 16점을 넣었다.

 테이텀은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더 강해진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76경기에 출전해 평균 26.9득점을 기록한 테이텀은 이날까지 PO 3경기에서 평균 29.7점을 넣었다. 지난 시즌 PO에서도 평균 30.6점을 넣어 정규리그의 26.4점보다 화력이 더 좋았다. 지난해 5월 브루클린과의 PO 1라운드 3차전에서는 50점을 쏟아붓기도 했다.

 고교 시절부터 ‘전국구’로 이름을 알리며 각 대학으로부터 스카우트 표적이 됐던 테이텀은 듀크대 유니폼을 입었지만 1학년을 마치고 바로 NBA 무대로 뛰어들었다. 테이텀은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3순위로 보스턴의 지명을 받았고 데뷔 다섯 시즌 만에 팀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 잡았다.

 이날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에서는 유타가 댈러스를 100-99로 꺾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12차례의 역전이 있었던 접전이었다. 팀의 ‘에이스’인 루카 돈치치(23) 없이도 3차전까지 2승 1패로 앞서던 댈러스는 돈치치의 복귀전에서 경기를 내줬다. 댈러스는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돈치치가 4점 차이로 벌리는 3점슛을 성공시켰지만 이후 다섯 점을 내리 허용하면서 1점 차 패배를 당했다. 돈치치는 3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