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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인텔 낸드플래시 인수 1단계 완료

SK하이닉스, 인텔 낸드플래시 인수 1단계 완료

Posted December. 31, 2021 09:36,   

Updated December. 31, 2021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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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K하이닉스는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 인수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앞서 22일 중국 당국으로부터 인수를 위한 반독점심사 승인을 받은 데 이어 이날 인텔이 보유한 주요 자산을 1차로 인수했다. 1차 인수 대상은 인텔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기반 데이터 저장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사업과 중국 다롄(大連) 팹(Fab·공장) 등이며 이에 대한 대금으로 총 인수 계약 금액 90억 달러(10조7000억 원) 중 70억 달러를 인텔에 지급한다.

 이어서 2025년 3월 나머지 20억 달러를 2차로 지급하고 낸드플래시 웨이퍼 연구개발(R&D) 조직과 다롄 팹 운영 인력을 비롯한 유·무형 자산을 이전받으며 인수 계약을 최종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SK하이닉스는 밝혔다.

 이날 SK하이닉스는 인텔 SSD 사업을 운영할 미국 신설 자회사의 사명을 ‘솔리다임(Solidigm)’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솔리다임은 ‘솔리드스테이트’와 ‘패러다임’의 합성어로 기술 혁신과 차별화된 서비스로 메모리 솔루션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솔리다임 의장을 겸임해 인수 후 통합 과정을 진두지휘하게 되며 최고경영자(CEO)에는 롭 크룩 인텔 부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곽도영 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