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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도 전세대출 스톱…은행권 대출 중단 도미노

우리銀도 전세대출 스톱…은행권 대출 중단 도미노

Posted August. 21, 2021 08:20,   

Updated August. 21, 202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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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H농협은행에 이어 우리은행 등이 전세자금대출 등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금융당국이 1700조 원이 넘는 가계부채 증가세를 잡기 위해 대출 규제의 고삐를 죄면서 시중은행과 제2금융권의 연쇄 대출 중단이 일어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9월 말까지 신규 전세자금대출을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분기별로 대출 한도를 관리하는데 현재 3분기(7∼9월) 한도를 모두 소진한 상황”이라며 “기존 대출 취소로 여력이 생기면 제한적 취급은 할 수 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은 부동산담보대출 ‘퍼스트홈론’ 중 신잔액 기준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상품 판매를 18일부터 한시적으로 멈췄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당국의 권고에 따라 개인 신용대출 한도를 연봉 수준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제2금융권인 농협도 다음 주부터 일부 대출 상품의 판매를 중단하고 아파트 집단대출을 중단할 예정이다. 앞서 NH농협은행은 11월 말까지 신규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등을 중단하기로 했다.


박희창 rambla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