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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어느 선진국보다 코로나 위기 안정적 극복중”

文대통령 “어느 선진국보다 코로나 위기 안정적 극복중”

Posted August. 16, 2021 08:22,   

Updated August. 16, 2021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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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10월이면 전 국민의 70%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완료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모더나 백신 공급이 차질을 빚고 있음에도 당초 정부가 목표로 제시한 11월보다 한 달 앞당겨 2차 접종을 끝내겠다고 밝힌 것.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문화역 서울 284’(옛 서울역)에서 열린 제76주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어느 선진국보다 코로나19 위기를 안정적으로 극복하고 있다. 백신 접종도 목표에 다가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2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목표를 앞당겨 추석 연휴 전까지 (3600만 명에 대한 1차 접종 완료) 목표를 달성하고자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모더나 수급 불안에도 불구하고 10월 2차 접종 완료가 가능하다고 본 데 대해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이 3분기에는 차질 없이 공급될 것이라는 의지를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백신들의 1, 2차 접종 간격은 현재 6주다. 18∼49세 국민이 9월 1차 접종을 하면 10월 말 2차 접종이 끝나는 만큼 접종이 예정대로 진행된다면 11월 초∼중순경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다는 게 청와대의 기대다. 하지만 불안정한 백신 수급과 만 18∼49세 국민의 낮은 사전예약률이 걸림돌이 될 것이라는 관측도 함께 나온다.

 문 대통령은 국내 백신 개발 의지도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글로벌 백신 허브 추진위원회가 중심이 돼 백신 원부자재 개발부터 수급까지 집중 지원하겠다”며 “내년 상반기까지 국산 1호 백신을 상용화하는 데 정부가 기업과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박효목기자 tree6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