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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룡해, 이틀째 北공식행사 불참

Posted February. 17, 2017 08:52,   

Updated February. 17, 201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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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아버지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75회 생일(광명성절)인 16일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금수산태양궁전에는 김일성, 김정일 부자의 시신이 안치돼 있다.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에 따르면 이날 참배 행사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김기남 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태복 최고인민회의 의장, 이명수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등 당-정-군의 북한 지도부들이 참석했다. 특히 최근 신형 중거리탄도미사일(IRBM·북극성-2형) 발사 때 김정은을 수행했던 이병철 당 중앙위 제1부부장이 참배단 앞줄에서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김정은 명의와 당 중앙위 명의의 꽃바구니를 올리며 경의를 표시한 뒤 김정일이 생전에 사용한 승용차와 열차, 배를 보존한 기념관을 돌아봤다.

 한편 김정은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최룡해 당 중앙위 부위원장은 전날(15일) 평양에서 열린 중앙보고대회에 이어 이날 참배식장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달 권력 남용 혐의로 해임된 것으로 알려진 김원홍 국가보위상도 참석하지 않았다.



윤상호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