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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민심, 보수정권 8년에 분노... 130석+α 가능”

“바닥민심, 보수정권 8년에 분노... 130석+α 가능”

Posted March. 31, 2016 07:04,   

Updated March. 31, 2016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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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대 승부처는 수도권이다.”

 국민의당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사진)은 30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호남의 결심이 수도권으로 빨리 올라오게 하고 양당 체제 붕괴라는 목표에 대한 믿음을 주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말했다.

 현역 의원이 20명인 국민의당은 이번 총선에서 40석 이상 의석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본부장은 “미니정당과 중견정당의 역할과 신뢰도는 굉장히 차이가 있다”며 “40석 이상을 확보해야 정치혁신이라는 당의 목표가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더불어민주당이 130석 이상 의석을 목표치로 내세우고 있지만 호남을 잃으면 사실상 얻을 수 있는 의석이 별로 없다”며 “수도권에서도 (더민주당 후보가) 2등인 곳이 많기 때문에 (후보단일화하자고) 안달이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새누리당이 개헌선(180석)을 얻게 될지에 대해선 “그렇게 되지 않도록 국민들이 현명하게 판단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현재 양당 구도 체제를 깨야만 그 이후 정치혁신이 가능하다는 문제 인식에서 출발한다”고 했다. 이어 “19대 국회는 반목과 대립, 막말, 갑질, 부정부패, 무비전의 종합판”이라며 “20대 국회에서는 여야를 떠나 국가의 미래전략에 대한 합의가 이뤄져야 한다. 국민의당이 그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