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장미꽃 다발을 전했다고 아사히신문이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한일 관계자를 인용해 아베 총리가 1일 한국을 방문해 묵은 호텔 방에 박 대통령 명의의 붉은 장미꽃 다발이 배달됐다고 전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한일 정상 간에 신뢰를 쌓기 위해 신경 쓴 것으로 풀이했다.
또 아베 총리의 방문이 실무 방문임에도 공항에 임성남 외교부 제1차관이 나와 영접한 것도 관례보다 격을 올린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어 같은 시기 한국을 공식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와 실무 방문한 아베 총리에 대한 의전에서 차이가 있긴 했지만, 한국 측은 2일 한일 정상회담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기로 약속해 회담이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98분간이나 이어졌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박 대통령이 이처럼 배려를 했음에도 일본 여당인 자민당 내에서 위안부와 관련해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는 논의가 나오고 있는 사실을 언급하며 신뢰 관계가 손상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한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전했다.
한편 아베 총리가 5일 연립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와 식사를 하며 박 대통령과의 회담에 대해 만나는 것에 의미가 있으며 회담을 거듭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NHK가 6일 보도했다.
도쿄=장원재 특파원 peacechaos@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