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섹시 스타의 상징인 할리우드 여배우 샤론 스톤(57)이 최근 뇌중풍을 이겨내고 성공적으로 연예계에 복귀한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스톤은 15일(현지 시간) 월간 여성 패션잡지 하퍼스 바자 9월호에 실린 인터뷰에서 내 몸이 뇌출혈을 감당하던 몇 년의 시간 동안 몸 DNA가 모두 바뀐 것 같다며 뇌가 원래 있던 자리를 떠나 재배치됐고 체질도 변했다. 음식 알레르기까지도 뇌출혈 이전과 달라졌다고 고백했다.
스톤은 2001년 두뇌 안의 동맥이 파열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수술 후 목숨은 건졌지만 뇌가 손상돼 다리를 절고 말을 더듬게 됐다는 것. 시력도 약해져 글을 읽는 것도 불편해졌다. 투병 중이던 2004년 세 번째 남편(언론인 필 브론스타인)과의 결혼이 깨졌고 입양한 아들에 대한 양육권도 잃었다. 이후 영화에 복귀했지만 조연 역할만 하는 등 푸대접을 받았다.
스톤은 병 때문에 힘들었지만 얻은 것도 있었다며 감정적으로 더 똑똑해지고 예전에는 쓰지 않던 내 마음의 다른 부분을 쓰려고 노력하다 보니 정신적으로 더 강해졌다고 말했다. 스톤은 올가을 방영되는 미국 TV 드라마 에이전트 X에서 미국 부통령 역할을 맡는다.
스톤은 여배우로서 젊음을 잃는다는 난제와도 자연스럽게 대면할 수 있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내 엉덩이가 두툼한 팬케이크처럼 되어버렸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이젠 세상에서 가장 예쁜 여성이 되려고 노력하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스톤은 인터뷰와 함께 누드사진 촬영에도 응했다. 그는 섹시하다는 것은 지금 당신 곁에 있는 사람을 좋아할 수 있을 정도로 자신을 아끼는 것, 즐기는 것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