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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8 정상 북핵실험땐 즉각 안보리 소집 (일)

Posted May. 21, 2012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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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8개국(G8) 정상들이 북한에 대해 핵실험을 포함한 추가 도발을 강행할 경우 공동 대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최근 북한의 3차 핵실험 임박설은 수그러드는 분위기이지만 국제사회는 그 가능성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G8 정상들은 18, 19일 미국 메릴랜드 주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이런 내용이 담긴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성명은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적 행동을 깊이 우려한다면서 북한이 국제적인 의무사항을 준수하고 모든 핵 및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하고 증명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방법으로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나 핵실험을 하면 이에 대응하는 조치를 취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할 것임을 재확인한다고 강조했다.

G8 정상들은 최근 그리스발 세계 경제위기 같은 주요 현안 속에서도 북한의 도발 문제를 이란, 시리아와 함께 중요한 국제안보 이슈로 첫날 저녁의 회의석상에 올렸다.

21일에는 한미일 3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가 만난다. 이를 위해 글린 데이비스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이 20일 방한했다. 이들은 21일 임성남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북한의 향후 도발 대응책을 논의한다.

정부 당국자는 (4월 장거리로켓 발사 이후) 한때 외신들이 쏟아냈던 북한의 3차 핵실험 임박설은 수그러든 듯하지만 최소 3개월은 지켜봐야 한다며 정부는 계속 스탠바이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은 light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