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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톰스 캐빈은 다인종 사회 이해하는 소중한 자료 (일)

엉클 톰스 캐빈은 다인종 사회 이해하는 소중한 자료 (일)

Posted June. 30, 2011 07:25,   

엉클 톰스 캐빈이라는 장편소설이 있습니다. 1852년 미국에서 출간돼 그해 30만 부가 팔렸습니다. 흑인 노예의 비참한 생활을 묘사해 남북전쟁의 불씨를 댕긴 문제작이지요.

뉴욕타임스 6월 26일자 BR18면에는 미국의 문학평론가 데이비드 레이놀즈가 쓴 저서 Mightier than the sword(칼보다 강한)의 서평이 실렸습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펜은 칼보다 강하다)에서 갖고 온 제목입니다.

레이놀즈의 저서는 엉클 톰스 캐빈에 대한 연구입니다. 기사에서 이 책에 대한 에피소드를 많이 만나볼 수 있습니다. 스토 부인은 노예제도 폐지운동에 앞장섰던 잡지에 엉클 톰스 캐빈을 연재하게 됐을 때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She wrote to a magazine editor that the time is come when even a woman or a child who can speak a word for freedom and humanity is bound to speak.(그녀는 잡지 편집자에게 다음과 같이 글을 썼다. 자유와 인간애에 대해 한 마디라도 말할 수 있는 여성이나 어린이조차도 발언해야 할 때가 왔다)

링컨 대통령이 스토 부인을 만나 실제로 위에서처럼 말했는지는 확실치 않습니다. 뉴욕타임스 기사는 이에 대해 No one knows if Lincoln really said that(링컨이 진짜 그렇게 말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레이놀즈는 기사에서 이 책의 가치를 아주 높이 평가합니다. Today, Reynolds says, Uncle Toms Cabin is again one of the must-reads of American literature.(오늘날 레이놀즈는 이렇게 말한다. 엉클 톰스 캐빈은 다시금 미국 문학의 필독서 중 하나다.)

엉클 톰스 캐빈의 문학적 가치와 관련해서는 이런 표현이 나옵니다. They recognize it as a valuable document for understanding the history of what we now call the conversation about race in America.(사람들은 이 책을 오늘날 미국 내 인종에 대한 대화로 불리는 역사를 이해하는 데 소중한 자료로 인식한다.)

미국이 건국 이래 처음으로 흑인 대통령을 맞은 21세기를 생각하면, 150여 년 전 흑인 노예의 해방에 큰 영향을 미친 소설 엉클 톰스 캐빈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지 않을까요.



김지영 kimj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