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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스마트 플레이어 출시 삼성 갤럭시 3총사 완성

내달 스마트 플레이어 출시 삼성 갤럭시 3총사 완성

Posted December. 28, 2010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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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스마트폰에서 통화기능을 뺀 모바일 기기 갤럭시 플레이어(사진)를 다음 달에 내놓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스마트폰(갤럭시S)과 태블릿PC(갤럭시탭)에 이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기반의 스마트 플레이어까지 안드로이드 삼총사 제품군을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 신제품은 애플의 아이팟 터치와 비슷한 제품이어서 애플의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 터치로 이어지는 라인업에 대항하는 모양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안드로이드 2.2 버전(프로요) 기반이며 기존 MP3 플레이어나 휴대용 멀티미디어 플레이어(PMP) 제품과는 달리 와이파이(Wi-Fi)를 통해 삼성앱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 설치할 수 있다.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촬영한 이미지나 동영상도 올릴 수 있다.

일반 휴대전화와 같은 통화기능은 없지만 와이파이 기능 덕분에 내장된 통화용 마이크로 무선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수 있으며 전면 카메라와 이미 설치돼 있는 영상통화 솔루션인 킥(QiK)을 이용해 영상통화도 가능하다. MP3 플레이어로서의 기능도 떨어지지 않는다. 삼성의 독자적인 음장 기술인 SoundAlive와 스테레오 스피커가 적용돼 있어 동영상을 볼 때는 버추얼 5.1 채널 서라운드 음향으로, 음악을 들을 때는 CD 수준의 음질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갤럭시 플레이어는 모양과 기능이 스마트폰인 갤럭시S와 많은 면에서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에서는 차이가 있다. 4인치 슈퍼 클리어 액정표시장치(LCD)를 적용해 일반 LCD보다는 화질이 좋지만 슈퍼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아몰레드)가 적용된 갤럭시S에 비해서는 화질이 떨어진다.

가격은 30만40만 원대로 예상되며 이동통신사의 요금제에 가입하면 이보다 싼 가격에 구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6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쇼인 CES 2011에서 갤럭시 플레이어를 공개할 예정이다.



김선우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