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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천 2년 만에 유턴 두산과 1년 11억원 계약 (일)

이혜천 2년 만에 유턴 두산과 1년 11억원 계약 (일)

Posted December. 09, 201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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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말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에 진출했던 왼손 투수 이혜천(31사진)이 2년 만에 친정팀 두산으로 돌아왔다.

두산은 8일 이혜천과 계약금 6억 원과 연봉 3억5000만 원, 옵션 1억5000만 원 등 총액 11억 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등번호는 야쿠르트에서 달았던 49번으로 결정됐다. 형식상으로는 1년 계약이지만 실제로는 계약 기간 4년에 총액 20억26억 원의 대형 계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혜천은 이날 구단을 통해 친정팀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내 존재가치를 입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몸을 잘 관리해 두산 마운드의 중심 노릇을 하면서 팀이 우승하는 데 일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서울에서 개인 훈련 중인 이혜천은 10일 마무리 훈련을 마치고 귀국하는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내년 1월 일본 미야자키 전지훈련에 참가할 예정이다. 시속 150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이혜천은 지난해 1승 1패 1세이브에 평균자책 3.65로 선전했지만 올해는 1패에 평균자책 5.09로 부진한 뒤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헌재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