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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많이 온다는데 차도 장마대비 하세요 (일)

비 많이 온다는데 차도 장마대비 하세요 (일)

Posted July. 05, 2010 0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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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은 예년보다 태풍과 호우가 잦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비가 많이 내리면 차량이 물에 잠겨 뜻하지 않은 피해를 볼 수 있다. 이에 따라 보험개발원은 4일 차량 침수피해 방지 요령과 대처방안을 소개했다.

비가 오는 날 운행에 나서기 전에는 반드시 타이어와 배터리, 와이퍼를 점검해야 한다. 특히 마모가 심한 타이어는 비에 젖은 도로에서 미끄러져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비가 오면 제동거리가 길어지는 데다 빗방울 때문에 주변 차량의 움직임을 놓치기 쉬운 만큼 평소보다 차량 간 안전거리를 2배 이상 확보하고 감속운전을 해야 한다.

침수지역을 운전해야 할 때는 에어컨을 끄고 12단 기어로 운전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이 차량 내부에 스며든 물을 엔진 방향으로 뿌려 고장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무사히 침수지역을 통과했다면 깨끗한 물로 차량 하부를 닦아줘야 녹이 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배기구가 물에 잠길 정도로 수위가 높은 침수지역이라면 아예 차를 두고 가거나 견인차를 부르는 것이 좋다. 배기구에 물이 들어가면 차량의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특히 침수돼 시동이 꺼진 차량에 다시 시동을 걸면 엔진이 파손될 수 있다.



문병기 weappon@donga.com